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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 고궁 산책하기 |가을엔 덕수궁

be-up 2024. 11. 13.

 

 

오늘 나에게 어떤 자유를 주었을까

오늘 하루에 밑줄을 그어보자.

 

꼭 시간을 많이 내지 않고도 가을을 즐길 수 있다니 참 고마운 일이다. 

빌딩 숲을 이루는 사이에서도 고궁이 있고, 덕수궁 돌담길은 가을의 명소라고 꼽히는 곳이니 더더욱 말이다.

주말에 근교로 떠나는 일 뿐 아니라 평일에 근무지 근처에서 산책하는 것도 매우 좋은 리프레시이다.

그래서 오늘은 점심을 얼른 먹고 덕수궁으로 향했다.

 

 

 

무료 요금이던 만 24세까지는 고궁을 꽤 방문했다.

학생에게는 현장학습 등의 과제가 주어지기도 하고, 스무살 초반 한복을 입고 다니는 일이 이벤트이기도 했고.

하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은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날 회사 점심시간 문화가 있는 수요일 덕수궁을 들러보는데 괜찮은 이용권을 발견했다! 

시간제 관람권으로 점심시간에만 사용가능한 이용권.!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참고

 

궁능유적본부 - 관람안내>관람요금

 

궁능유적본부

궁능유적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oyal.khs.go.kr

 

진짜 덕수궁 근처 직장인들에게 매우매우 추천한다.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같이 결제했다><

3개월 간 점심시간 중에만, 입장 기준으로 11:30~13:30 시간 내에만 사용 가능하다.

일일권은 1000원, 시간제 관람권은 3000원의 요금.

3개월권 동안 10회 사용가능하니, 틈틈히 이용계획이 있다고 하면 진짜 꿀이다.

 

 

 

덕수궁 내 음식물 반입금지, 돗자리 반입금지 규정이 있다.

대신 '사랑' 카페가 있으니 여유있게 차 한잔과 쿠키류를 즐길 수는 있다.

한번 근처에서 햄버거를 먹고 쇼핑백만 들고간적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딱 확인하셨다!

다 먹은 쓰레기예요~ 하니 쓰레기통 위치를 안내해주셨다.

아, 요즘 맨발걷기도 유행이긴한지 맨발 보행 금지! 안내판도 볼 수 있었다ㅋㅋ

 

 

 

귀여운 기념품들도 함께 판매하는데 그립톡도 참 아기자기하다!

너무 외국인 관광객들만을 위한 소품들만 있는건 아니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덕수궁 카페_사랑

 

 

 

 

 

 

너무 예쁜 가을이어라.

날씨가 서서히 추워져야 단풍이 예쁘게 물들텐데

아직도 파란 잎들이 보인다니ㅠㅠ

급 지구가 걱정되기도 한다..

빨간 다섯손가락 단풍잎을 본지 오래된 건 기분탓일까.

은행나무에 비해 빠알간 잎을 보기가 더 힘든 듯 하다.

 

 

 

나만의 리프레시 스팟을 찾아 잠시 멍때리기 좋은 덕수궁이었다.

오늘의 소확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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