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랑 편하게 놀러가기 좋은 곳 서울어린이대공원
오늘은 뭐하지? 오늘은 어디가지?
만만하게 정하는 곳이 어린이대공원이다.
동물들을 워낙 좋아하는 첫째 덕분에 자주 오다가
이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더 즐길거리가 많아져 좋다.
무료로 운영되기에 더더욱 고마운 서울의 공원이다.
서울 어디에서든 하루에 한 번은 만나고 있는 해치인 것 같다.
오늘도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11월 초의 날씨가 어쩜 이렇게도 좋은지.
20도 중반까지 오르는 기온 탓에 반팔이 어색하지도 않은 오후였다.
날 좋은 때는 주차대기가 너무 길어 오전 일찍 서둘렀다.
오전 10시쯤엔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식구들 위주였는데
오후가 되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리에 사람이 정말 꽉 찼다.
오늘의 소확행.
팔각당카페에서 즐긴 따뜻한 바닐라라떼의 여유였다.
카페 2층에 있는 실내놀이터에서 두 딸을 케어해주는 있는 남편 덕분에 2시간 동안 혼자만의 오붓함을 가질 수 있었다.
어린이대공원의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팔각당인데 리모델링 마치고 나니 확실히 그 멋이 더해졌다.
팔각당 옆에서 파는 핫도그가 참 맛있었는데 없어져서 아쉽기도 하다.
팔각당 지하에서는 무료 전시가 열리기도 하니 미리 어린이대공원 공연 행사일정을 보고 오면 좋을 듯 하다.
상상나라, 아리수나라 등 어린이대공원이 점점 더 좋아지니 자주 올 수 밖에!
귀염둥이 첫째! 언제 이렇게 많이 컸을까
태어나서 처음 유모차 개시하고 산책했던 곳이 어린이대공원이었는데
자라면서의 추억을 많이 주고 있는 고마운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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