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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워킹맘, 과연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있을까

be-up 2024. 7. 14.

 

내가 가지고 있는 수면과 기상 특징들은 이러하다.

머리만 닿으면 충분히 5분 안에 잠들 수 있다는 점,

자는 동안 거의 한 번도 깨지 않는다는 점,

쇼파든 침대든 바닥이든 어디서든 잘 잔다는 점,

평일 7시간 정도, 주말 9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누군가 나를 깨울 땐 불을 확 키거나 정말 흔들어 깨워야 한다는 점,

혼자서 알람을 듣고 깨려면 2번은 알람이 반복되어야 한다는 점,,

등등이다.

 

= 고로 '잠순이' 라는 것이다.

 

그만큼 잠이 소중한 나였기에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며

많은 스트레스가 수면 부족에서 시작된 것 같다.

 

밤중 수유를 위해 3시간 간격으로 눈을 뜨고,

젖몸살 때문에 몸을 뒤척일수도 없고 통증에 잠에서 깨고,

아이 울음 소리에 깨고, 

수면에 방해를 받는 일이 잦아짐은

그간 평화로웠던 수면환경에서 정말 크나큰 변화였다.

 

부끄럽게도 2년여의 육아 일상에서

아이들의 배꼽시계와 울음이 나를 깨우지 않는 이상

내가 아이들보다 먼저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러던 나에게 '미라클모닝'을 알려주고

 

나에게도 필요한 것 같은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도 한 번 해볼까?

 

생각을 가지게 한 책을 만났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라는 책이다.

 

 

 

 

 


육아는 단순히 아이만 키우는 행동이 아니었다.
아직 덜 자란 나 자신도 같이 키우는 여정이었다.
아이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아이가 균형 있게 자라는 과정이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엄마 자신을 위한 독립된 장소와 시간,
아이에게만 매여있는 것에서 조금은 나를 생각해보는 것으로 전환하기였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엄마 자신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때 나를 성장하게 하는 활동인 나만의 미라클 타임을 하도록 독려했다.

p. 303

 

 

나의 수면 습관을 돌아보게 했고,

그것을 넘어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 까지의 방법을 알려준 참 고마운 책이다.

다음 글에서 책에 대해 더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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