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타임 하루 30분, 육아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
두 아이 워킹맘.
'시간이 없다', '피곤하다'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펼쳐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엄마를 깨우는 아이의 목소리가 나의 알람이 되어 버렸다.
저녁을 먹고, 씻기고, 양치하고, 재우기까지
하나하나 퀘스트를 치른다는 느낌이었기에
아이가 잠들고 나면 지친 몸으로
놀이감들만 빠르게 정리하고 침대에 누워버린다거나
일주일의 절반은 아이와 함께 잠들기 일쑤였다.
설거지 거리들은 싱크대에 그대로 남겨둔채로.
책에서 저자가 들려준 말 중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 육아는 단순히 아이만 키우는 행동이 아니었다.
아직 덜 자란 나 자신도 같이 키우는 여정이었다.
아이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아이가 균형 있게 자라는 과정이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엄마 자신을 위한 독립된 장소와 시간, 아이에게만 매여있는 것에서 조금은 나를 생각해보는 것으로 전환하기였다. - 하루에 10분이라도 엄마 자신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때 나를 성장하게 하는 활동인 나만의 미라클 타임을 하도록 독려했다.
단순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나에게 어떤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은지,
결국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근본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었다.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작은 성공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행동 하나하나를 쪼개어 계획하라고 한다.
의지력이 아닌 환경으로 하여금 동력을 얻어내어야 한다.생각 없이 몸이 움질일 수 있도록 자동화된 루틴.
내가 곧장 적용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들은 이러하다.
6시 10분.
눈을 뜨고 일어나면 입꼬리를 올려 웃고 기지개를 킨다.
곧장 주방으로 나와 유산균과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신다.
씻고 난 뒤 책상 앞에 앉아
미리 올려두었던 책을 펼쳐
20분 동안 나만의 미라클 타임을 갖는다.
아침독서를 이어오는 동안
솔직히 잠과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서서 책을 읽는 등의 방법을 시도했다.
책 한문장 필사하기,
플랭크 하기 등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천천히 찾아가보려한다.
엄마가 아닌진짜 나의 모습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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