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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처음 읽어야 하는 책 (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독서 후기)

be-up 2024. 7. 31.

 

http://aladin.kr/p/sVhv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지금 자본주의는 기로에 놓여 있다. 이대로 갈 것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인가. 약 250년에 걸쳐 우리 사회를 지배했으며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

www.aladin.co.kr

 

 

 

'EBS자본주의'를 읽고 이 전에 가지고 있던 나의 생각을 가장 크게 뒤흔든 부분은 대주제인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의 실체을 깨달은 만큼,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어떻게 자본주의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을 감정으로, 감정을 행동으로, 행동을 작은 것 하나라도 변화하기위해 함께 다짐한 독서모임의 귀한 시간을 기록해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이다.
275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

이대로면 나 패배자일 수 있겠구나? 라는 큰 충격이 들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닌 물건이나 가짜식욕에 이끌리는 음식이더라도 이 정도 소비는 괜찮겠지? 단순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돈을 모아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비전보드에 그려놓은 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있지만 좋은 차, 좋은 집 등등 대부분은 소비가 필요한 물질적인 것이었다.

소비가 목표였나? 내가 소비에서 행복을 찾으려했구나..!

깨닫게 되었다.
패배자가 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았다.

1. 생존소비, 생활비, 과소비 를 구분하고 선택 지출하며
2. 소비 줄이는 것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다고 여기며
3. 결국 욕망을 줄여 행복지수를 높인다


이제 행동 변화를 시작해보겠다.


자본주의의 실체


모임의 동료분들은 그 동안 무지했던 자본주의의 핵심과 그 살벌함에 대해 깨닫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책의 대표 키워드 중 하나인 물가상승이 결국 투자공부의 핵심이라는 것과
감정에 의한 소비처럼 투자 또한 절대 감정에 속아 감정적으로 하지 말자는 것.
돈이 권력이 아닌 자본주의금융 지능이 권력이라는 것 등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참 나는 자본주의에 무지했다.
그저 공산주의의 반대.

모두에게 공평히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노력하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근로에 대한 보상, 임금상승은 물가상승을 따라가는 것일뿐 정체되어 있는 것이었고 그 이상은 자산의 몫이었다.
자산을 가져야만 하며 그렇기에 투자는 필수라는 현실을 더욱 직시하게 되었다.


자산시장의 사이클


자산과 시장, 먼저 오르고 내림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승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그 동안의 주식, 펀드, 난 얼마나 자주 일희일비했던가..

순자산이 상승한다고해서 현금화되었든 그렇지않든 나의 소비통제를 확실히 해야 하겠다.
자산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산에 의존하거나 투자를 위한 기술이 아닌

돈을 대하는 자세, 소비와 저축의 기본습관을 바탕으로 해야 하겠다.

또한 투자에 있어서 매수에 초점을 많이 맞추지만 보유가 정말 중요함도 알 수 있었다.

보유를 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환경 중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텐데 이건 독서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흔히들 무릎에 사서 잘 참고 기다려서 어깨에 팔아라. 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자세가 우리가 지켜야할 자세일 것이다.

 

무릎에 사서 발목까지 가더라도 참고 기다려서 어깨에 팔아라.

 

 

자본주의 속 행복


물론 돈이 있어서 행복할 때가 훨씬 많지만 돈이 없더라도 일상에서 행복한 시간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행복버튼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을 때 가족과의 시간을 모두 빠지지 않고 이야기가 나왔다.
모두들 어쩜 가정 경영에 대해 현명한지!
그 동안 경제적 자유, 목표로 하는 성공에 있어 나의 희생과 가족의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주변 환경이 안정되어야 투자를 오래할 수 있는 것이며 결국 유리공을 지키는 것이 투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자본주의를 배우며 행복에 대한 주제가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참 중요한 키워드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행복한 거리들에 대해 온전한 감사를 느껴본다.

 

 

오늘 아침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서 신과 자연의 존재를 느꼈을 때,
난 정말 행복했어.
페터, 사람들이 자기 안에서 그런 행복을 느끼는 한,
그리고 자연과 건강과 다른 모든 것에서 기쁨을 맛보는 한
언제든 그 행복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거야.
부와 명예 따위는 영영 잃을 수 있지만
마음 속의 행복은 잠시 흐릿해질 뿐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거야.
-안네의일기

 

 

정말 행복해지는 일, 그것만큼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야만 해.
그건 '편함'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어.
행복은 노력과 선한 행위를 통해서 얻는거지 게으름을 피우거나 요행에 눈독을 들여서는 얻을 수 없어.
게으르게 사는 건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지.
그러나 만족감을 주는 건 노력이야.
-안네의 일기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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