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앓이가 시작될 때 추천하는 아기 간식
이가 천천히 나왔으면 하는 바람과는 다르게
첫찌와 둘찌 모두 이가 빨리 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딱 6개월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돌까지 12개가 빠르게 올라왔고,
16개월에 어금니까지 모두 자리를 잡아버렸네요.
이가 올라오려나 싶을 때 확실히 입술을 부딪혀 푸푸거리거나 혀를 날름날름 입 밖으로 내민다던지 침이 더더더 주르륵 흐르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말랑한 치발기를 쥐어주어도 딱딱한 책이나 블럭을 입에 넣고 빨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 잇몸을 들여다보면 정말 하얗게 이가 나려는 부분이 티가 나더라구요!?
하루이틀전까지만 해도 이날 기미조차 없다~ 했었는데 말이예요.
그래서,
이앓이완화 간식이라고 하는 티딩러스크를 만들어 보았어요.
전 진짜 요알못인데 나중에 베이킹까지도 할수있을것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길만큼 초초초 간단이예요><
꼭 이앓이가 아니라도 건강한 간식 직접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면 언제든 해주면 좋겠더라구요!
요똥엄마 티딩러스크 아기 간식 만들기 도전!
티딩러스크 재료
어떤 재료를 섞을까 하던 참에 엄마아빠가 먹고 남은 바나나 한 개가 눈에 들어왔어요.
얼마나 양이 나올지 감도 없기에 그냥 한 개를 다 써봅니다.
재료와 가루는 1대 1 비율로 해야한다길래 바나나 무게를 재보니 70g정도가 되었어요.
(제가 윗부분 한입 맛보지 않았더라면 100g이 되었을텐데;)
아기에게 쌀보다는 곡물 위주로 이유식을 주고 있기에 간식에도 쌀가루가 아닌 오트밀가루를 사용했어요.
오트밀가루 60g, 분유 10g 으로 맞춰주었어요.
모유수유 중 분유 먹여보려고 시도를 종종 했지만 실패, 거부당하기만 했던 분유를 드디어! 사용하네요.
분유를 조금 섞는 건 엄마 선택이예요.
쌀가루, 오트밀가루, 다른 잡곡가루, 분유 등등 다양한 재료 선택이 가능해요!
오트밀을 직접 갈아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제가 오트밀가루로 구입해서 평소 이유식에도 잘 활용하고 있는 제품은 이거예요.
유기농! 친환경! 아주 마음에 쏙이죠.
초초초 간단한 조리 순서
1대1 비율로 하긴했는데 조물조물 뭉치면서 정말 이게 반죽이 되려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금방 맞춰지더라구요.
동글동글 찰깨빵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예요.
모양만들기 10분쯤 걸렸어요.
아기 손에 쥐어지기 편하게, 그냥 떡뻥정도로 생각하고 많이보았던 모습으로 평범하게 납작네모로 만들었어요.
포크로 송송 구멍내면 모양이 갖춰지구요~
포크 선택에서는 침(?) 2개 짜리보다 4개 짜리가 더 빠른 구멍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군데군데 뚱뚱한 친구들이 보이긴하지만ㅎㅎ
신기하게 딱 10조각이 나와 우선 만족스러워요.
오븐은 없구 에어프라이어가 작은 편이라 5개씩 나눠서 구워주었어요.
처음에 180도 앞 10분 뒤 10분 구운건 끝부분이 좀 탄것 같아요.
딱딱하게 먹는 과자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하니 다시 온도를 조절해 시도했어요.
두번째로 남은 5개는 170도로 온도를 설정하고 시간은 동일하게 앞 뒤 10분씩 해주었어요.
크게 차이는 없지만 앞으로도 나눠서 굽게된다면 170도로 해야겠어요.
10개를 한 번에 넣어주면 모를까
똑같이 나눠서 한다면 시간도 8분? 정도로 재도전 하고 싶어요.ㅎㅎ
건빵과자가 생각나는 터딩러스크만들기 완성!!
간식으로는 처음 만들어본거라 뿌듯함도 배로 느껴졌네요.
바나나 덕분에 고소한 맛도 느껴지는지 다행히 오래조래 잘 물고 먹어줘서 고마운 간식!
이앓이가 당연히 지나가는 일이긴 하지만 아기도 엄마도 서로 힘든 그 시간은 참 길기만 하잖아요ㅠㅠ
치발기를 얼려서도 줘보고~
이앓이 캔디도 줘보고~
또 건강한 방법이 필요할 때 엄마표 티딩러스크 만들어주기 추천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요똥엄마도 해주는 초초초간단 간식!
우리 아가들 많이 아프지않게 예쁜 이가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더채소 - 유기농 친환경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thechae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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